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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케이블이 사용된 삼성중공업 / STENA Drillship 1호기가 지난 11월 10일 명명식을 갖고
인도되었습니다. 1호기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삼성중, 세계최초 극지용 드릴십 건조>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건조한 극지용 드릴십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발주처인 스웨덴
스테나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스테나 드릴막스'라고 명명된 이 선박은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에서 첫 발주된 드릴쉽으로 영하 40℃의
혹한 속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길이 228m, 폭 42m, 높이 19m, 배수량 9만7천톤 규모.
또한 바다 위에서 해저 11km까지 드릴장비로 파낼 수 있으며, 높이 16m의 파도와 초속 41m의 강풍
속에서도 움직이지 않도록 최첨단 위치제어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기본 설계부터 자재구매, 드릴링 장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턴키'로 진행해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드릴십은 척당 선가가 6억달러에 달해 계약시점에 조선소에 지급되는 계약착수금이 다른 선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달러박스'라고 불리고 있다.
삼성중 김징완 사장은 "세계 최초 극지용 드릴십을 성공적으로 건조함으로써 드릴십 분야에서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추와 생산 등 해양설비 전 부분에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22척 가운데 16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73%를 기록했다(조선속보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