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눈길끄는 수상 업체
무역의 날(30일)을 맞아 수출 3천억달러 달성에 기여한 수출유공자 761명에게 산업 훈.포장 및 표창이, 1천312개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이 각각 수여된다.
이중에는 올해 수출 증가율이 1천-2천%에 달한 수출급증 업체, 이색제품 수출기업, 여성기업인, 20대 기업인, 해외바이어 등 이색 수상업체 및 수상자들이 포함돼 있어 주목을 끌었다.
선박용 전선을 수출하는 ㈜티엠씨는 연간 수출금액이 3천200만달러로 수출증가율이 2500%에 달해 수출 3천만달러 탑을 받는다.
이와함께 CDMA 무선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토털 솔루션 업체인 ㈜아이지시스템, 국내최초로 50M급 VDSL장비를 개발해 일본통신시장에 진출한 우전시스텍, 28년간 특수플랜트철구조물을 독자개발해 수출한 한맥중공업 등 7개사는 수출 증가율이 300-1천500%에 이르렀다.
㈜아시아전자는 숙박업소에서 손님이 체크아웃할 때 미니바속에 있는 제품의 사용확인 및 대금지불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인 미니바로 수출 100만달러탑을 받는다.
수출 300만달러탑을 받는 재활용의류수출업체 와우무역은 매립, 소각되고 있는 폐의류 등을 수집, 매입 후 분류 포장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10여개국에 수출해 연간 300만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올렸다.
㈜비오에스는 삼계탕, 유자차 등 전통식품을 대만,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수출해 100만달러 수출탑을 받는다.
17년동안 알루미늄 휠 개발에 전념해 알루미늄 단일품목 100%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케이엠씨아이, 복사기의 핵심부품인 이래이저 램프(복사시 원본의 잔상을 제거하는 부품)에 적용되는 광측정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제록스사에 관련 부품을 수출하고 있는 엔하이테크㈜, 국내에서 최초로 로봇의 핵심 정밀부품을 생산해 일본으로 100% 수출하고 있는 ㈜가유공업도 각각 1천만달러, 2천만달러,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다.
이번에 수출탑을 받는 수상자 중에는 윤영호 ㈜케이씨아이 대표이사(1천만달러탑), 고홍달 ㈜화성써모 대표이사(500만달러탑) 등 원로기업인들과 선일금고제작의 김영숙씨(1천만달러탑), 김현숙 경신공업 대표이사(3억달러탑), ㈜KS아나세산업의 김영순씨(1천만달러탑) 등 여성기업인들이 주목을 받았다.
1천만달러탑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가온일렉트로닉스의 정태욱 대표이사, 500만달러탑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유디피의 안정근 대표이사 등 2명은 20대 기업인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홍콩무역발전국(KTDC)의 피터 우 회장 등 외국바이어 6명도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