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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위크’ 22일 부산서 개막 (전기신문,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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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1 조회수 : 13,3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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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조선·해양·항만·방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하는 ‘2013 부산 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이 22일 개막한다.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해양 분야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이 총 망라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린위크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NAVAL & DEFENCE),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 역대 최다인 55개국 1590개사(2420부스)가 참가하고 해외바이어 2250명, 총 관람객은 7만6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마린 컨퍼런스가 처음으로 열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선순환 구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20여 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해 서로의 이해관계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벌이게 된다.
컨퍼런스에선 세계에너지 시장과 조선·해양 시장의 전망, 선박금융과 해양플랜트 기자재산업의 전망, 친환경 선박 운항 및 관리, FPSO(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및 드릴쉽, 친환경선박 기술과 셰일가스 및 LNG 가스 등이 핵심 테마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22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22일부터 24일까지는 전문 바이어와 관계자만 관람할 수 있고 일반인에게는 마지막 날인 25일 개방된다.

◆선박용 전선기업 총 출동= 극동전선과 티엠씨, LS전선, JS전선, 서울전선 등 선박용 전선기업들도 올해 코마린(KORMARINE)에 총 출동해 첨단 케이블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극동전선(대표 강인구)은 ‘HIS(High-quality IEC base Simplified Standard)’ 케이블을 비롯해 해군용 MIL 솔루션, 선박용 LAN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극저온 케이블 ‘ICEFLEX’를 비롯해 심해나 대륙붕에서 석유나 가스를 개발하는 해양설비(FPSO)와 가스운반선(LNG선)에서 화재가 나더라도 타지 않는 첨단 해양용 케이블, 군용함에 쓰이는 특수케이블 등은 극동전선의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하는 제품들이다.
극동전선은 미 해군에서 건조하는 전투함에 케이블을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국내 첫 기업이다.
티엠씨(대표 송무현)도 여객선용 케이블 E-Route, 해양케이블 O-Route, 상선용 케이블 S-Route, 극저온 케이블 O-arctic 등을 전시한다.
특히 극저온 케이블은 영하 65℃에서 견딜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선박·해양용 전선이다.
기존의 극저온 케이블은 영하 50℃가 최고 수준이었다.
세계적으로 극저온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 속에 티엠씨가 개발한 전선은 CSA 22.2 Std. 시험방법을 적용, 영하 65℃에서 내구부림성(cold bending) 및 내충격(cold impact)시험을 모두 만족한다.
극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류를 흘리고 물리적 충격이나 구부림에도 전선이 갈라지거나 깨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무독성과 저연기성 기능을 가진 친환경 제품이다.
이와 함께 1000℃의 화재 시 건물의 붕괴에 따른 전선의 물리적 충격, 화재진화를 위한 소화액 살포시에도 안정적으로 전류를 흘릴 수 있도록 하는 내화 기능을 보유해 화재가 나도 비상등이나 스프링쿨러, 환기장치 등을 정상적으로 작동 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머드 오일과 자외선에 저항력이 있어 가혹한 외부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기능을 유지하며 플랜트의 진동과 물리적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JS전선(대표 최명규)은 1000℃ 이상의 가혹한 화재 환경과 소화를 위한 물 분무 상황에서 2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고내화 케이블 등 선박·해양용 솔루션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고내화 케이블은 선박 및 해상구조물의 화재와 물 침투조건에서도 2시간 동안 전기 및 신호 전달을 유지시킬 수 있다. 화재가 나도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제작된 솔루션이다. 기존의 내화케이블은 750℃~830℃의 환경에서 1시간~3시간 정도 견디는 정도가 일반적인 수준이었다.
또 도체 위 운모 테이프를 적용하는 방식을 채택, 구리의 녹는점(1083℃) 까지 상승하는 온도환경과 케이블에 직접적으로 물이 분사되는 환경에서 내화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JS전선은 기존 내화케이블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이번 개발품을 주력 분야인 선박, 해양용 케이블뿐 아니라 산업용 특수케이블에도 적용할 수 있다.
JS전선은 앞으로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건조하는 국내외 유수 조선소에 활발하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